[앵커]
창단 첫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이 시간 현재 강원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만 승리하면 울산의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되는데요.
경기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인곤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과 강원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 울산 종합운동장에 나와있습니다.
울산은 전반 35분 터진 루빅손의 선제골로 전반을 1 대 0으로 앞선 채 마치고 후반전 돌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포트]
리그 1, 2위 팀의 맞대결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는 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는 경기장과 날씨였습니다.
잔디 교체 작업으로 문수경기장이 아닌 이곳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홈구장의 이점 한가지가 사라진 겁니다.
또 아침부터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수중전으로 치러지는 날씨도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는데요.
다행히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울산이 최다 득점 팀인 강원을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몇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팬들의 응원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와 팬들은 일방적인 응원전으로 선수들에게 문수경기장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요.
실제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이곳 종합운동장을 찾아 홈구장다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승리를 거두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짓고 창단 첫 리그 3연패에 성공하게 되는 울산.
울산이 강원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리그 정상에 다시 한번 오를 수 있을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최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