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월 1일 염포산 터널이 무료화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출퇴근 시간 염포산터널 톨게이트 앞을 가보면 병목과 정체현상이 심각합니다.
이용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일 퇴근 시각, 동구에서 북구방면 염포산톨게이트 앞.
염포산터널을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합니다.
톨게이트 앞은 지하차도에서 나온 차들과 상부 교차로에서 빠진 차들로 뒤엉킵니다.
[배인호 / 택시기사]
"오백 원 안 받는 대신 (택시) 요금이 오백 원 더 올라간다고 이 길로 다니다 보면, 그만큼 밀린다니까요."
톨게이트를 지나자 마자 두 차로가 하나로 줄어 자연히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기자]
정체현상은 염포산 터널을 지나 첫번째 신호등이 나오는 이곳 현대차 선적부두 앞까지 계속됩니다.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울산시 조사에서는 이용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왔지만 운전자들은 출퇴근 시간 체감 통행량은 그 이상이라고 말합니다.
[문병호 / 택시기사]
"신호한번 걸리면 동구에서 나가는 차들이 열대씩이면 그게 정체 정체되면 출퇴근시간은 아예 그냥 막힌다는 거죠. 흐름이 끊긴다는 거죠."
현재 동구에서 북구방면 염포산터널을 지나 첫번째 신호등이 나오는 자동차선적장 앞에는 횡단보도 버튼과 차량감지 신호 모두 운영되고 있는 상황.
울산경찰은 "염포산터널 정체 해소를 위해 해당구간 직진신호 연장에 대한 효율성 문제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