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SDI가 울산 사업장 부지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1조원대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울산은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에 있어서 전국 최고 규모를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삼성SDI의 핵심 임원들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삼성SDI가 발표한 투자 규모는 1조원대 규모.
이번 각서에 따라 삼성SDI는 울산 울주군 삼남읍 하이테크밸리 안 울산 공장을 배 가까이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양극재,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건설과 함께 도로, 공원, 녹지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도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습니다.
[최윤호 / 삼성SDI 대표이사]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앞으로도 2040년,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거기 때문에"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울산시는 기업현장지원단 공무원을 기업체에 파견해 인‧허가 등 행정 분야를 지원하고,
삼성SDI는 인력채용에 울산시민을 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차 생산공장과 최대 배터리 생산공장을 모두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신공장을 추진하는 현대자동차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 가공에 1조 2천억원을 투자하는 고려아연, 전구체를 생산하는 LSMnM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울산.
여기에 삼성SDI까지 MOU를 통해 울산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전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 공급망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