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울산 예술단체들이 병원을 찾아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환자도, 의료진도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문희 기자.
◀ＥＮＤ▶
◀ＶＣＲ▶
코로나19 진료를 전담했던 중구의 한 병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진료를 보는 병동에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하나, 둘 창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의료진과 환자들.
얼마 전까지 선별진료소로 사용되던 공간이
공연 무대로 바꼈습니다.
울산의 예술단체들이
코로나19로 고생한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콘서트를 준비한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여가시간을 보낼
여유도 없었던 의료진들.
깜짝 콘서트에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ＩＮＴ▶홍영애/동강병원 감염관리과
"수개월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지쳐있는 우리 의료진과 환우들에게 직접 이렇게 찾아와 주시니 저희들 마음이 한층 더 환하고 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객석도 따로 두지 못했지만
감사하는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전해졌습니다.
◀ＩＮＴ▶이삭/예술단체 울산콘서트콰이
"준비한 곡 중에 'you raise me up'이란 곡이 있어요. '당신은 일어설 수 있습니다'라는. 의료진들 덕분에, 저희가 힘든 와중에 있지만 또 힘을 내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잠시였지만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환자도 의료진도 힐링한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