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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울산의_미래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초등학생 확 준다..인구 절벽 실감

◀ANC▶
지난해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서
인구가 자연감소했습니다.

울산은 특히
20-30대가 진학과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고
젊은 층은 출산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수가 갈수록 줄고 있어
인구 절벽을 실감할 수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END▶
◀VCR▶
울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농촌지역도 아닌데
전교생이 66명뿐입니다.

올해는 17명이 졸업하고 4명이 입학해
학생 수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건물 2동 가운데 뒷 건물은 텅텅 비어
급식실, 체력단련실 등
특별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에는 57개 학급에
3천600명이 다니던 과밀 학교였습니다.

주민들이 공업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쪽으로
이사를 가는 겁니다.

◀INT▶김지영 여천초등학교 교사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단과 가까운데다
학생들이 인근 신축 아파트로 빠져나가서 매년 조금씩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초등학교 121곳 가운데
전교생 수가 100명 미만인 학교는
14곳으로 전체의 12%나 됩니다.


앞으로 초등학생 수를 전망해보면
내년에 조금 늘었다가 이후 계속 줄고
2026년에는 5만명대로 뚝 떨어집니다.

학생수가 적정 규모를 유지하지 못하면
통폐합을 검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당국은 그러나 1개 읍면동에 최소한
1개 초등학교는 필요하다고 보고 소규모 학교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정현 울산시교육청 적정규모추진팀장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작은 학교 지원 조례, 공동통학구역 설정 등을 통해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지자체의 인구 유인 정책이나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은 실효가 없는 상황.

<스탠드업>
통계청은 50년 뒤에
울산 인구가 69만 명까지 줄어든다고
내다봤는데 그게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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