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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라지는 완충녹지.. 시민 건강 위협

◀ANC▶
공단의 유해물질을 막아 주는
완충 녹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녹지를 만들 돈이 없다거나
공장 지을 땅이 모자라다는 등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결과는 모두 울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어서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남구 야음동 야음근린공원.

석유화학공단과 남구 주거지역 사이에
83만 6천㎡ 면적의 녹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1962년 이곳을
공원 부지로 지정했지만
지금까지 공원 조성을 미뤄 왔습니다.

이대로 공원 조성을 하지 않으면
오는 7월 공원 부지에서 해제되는데,

울산시는 이곳에 계획대로 공원을 만드는 대신
4천 220세대 규모, 1만 800여 명이 사는
대규모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공단에서 넘어오는 오염물질을 막아 줄
녹지가 사라질 처지입니다.

(CG)울산시는 공원을 짓고 싶어도
부지 조성에만 1천 300억 원이 필요해
예산 확보가 어렵다며,

이대로 공원 부지에서 해제되면
극심한 난개발이 예상되니
차라리 공공 임대주택용지로 활용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입장입니다.(/CG)

하지만 공해 문제가 심각해 기존 주민들마저
이주시켰던 지역에 주택을 짓는 게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 고호근
공원을 개발해서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하는데
(임대주택에 입주할) 청년이나, 신혼부부,
아이들은 공해에 찌들려 살아도 되는 것인지..

남구 부곡동의 녹지 60만㎡도
사라질 상황에 놓였습니다.

울산시가 이곳을 녹지에서 산업시설용지로
바꾸고 직접 개발에 뛰어든 겁니다.

(S/U)부곡동의 이 녹지는 지난 1962년
석유화학공단이 조성된 뒤부터 60여 년 동안
공단의 유해물질이 도심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아 왔습니다.

(CG)울산시는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여서
공장을 증설하거나 관련 시설을 지을
땅이 부족해 이 녹지를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대체 녹지 36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존 녹지 면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 공단 안에서는 녹지를 더 만들 공간도
없기 때문에, 결국 시민들이 공단의 유해물질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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