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울산 소비는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만 사정이 괜찮고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은 부진을 이어갔는데요.
이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실적 만회에 나섰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백화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조금씩 소비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대대적으로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선 겁니다.
올해 내내 부진하던 백화점의 실적은 이 달 들어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자 외투 매출이 늘면서 올해 처음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울산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110.9로 1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백화점 업계는 이런 여세를 몰아 다음 달 매출 상승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심 / 롯데백화점 울산점 리더]
"12월부터는 다채로운 팝업들과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어서 더 풍요롭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울산지역 소비는 지난해 6.6% 감소하며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지만, 올해는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실적을 들여다보면 슈퍼마켓과 잡화점, 편의점은 두 자릿수로 상승한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내내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행사 등으로 소형 소매점 중심으로 소비가 살아난 겁니다.
이런 소비 회복세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백화점 같은 대형 소매점으로도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대형 유통업체들이 얼마나 매출액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CG: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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