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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 드세요" 시청 앞에 벼 키우며 홍보

유희정 기자 입력 2024-10-07 18:22:35 조회수 0

◀ 앵 커 ▶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지역 농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청사 앞마당에 직접 벼를 심어 기르며 지역 쌀을 홍보하고, 할인 행사를 여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희정 기자.

◀ 리포트 ▶

울산시청 앞 정원을 가득 메운 벼가 다 다 익어 고개를 숙였습니다.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청 공무원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키워온 벼입니다.

도심 한복판 시청 앞마당에서 커 가는 벼들은 내내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왔습니다.

◀ INT ▶ 한정학/남구 신정동

곡식이 누렇게 익으면 좋고, 철이, 계절이 또 (벼를 통해서) 다 알아지고 그래서 좋아요.

정원처럼 꾸며진 시청 앞 논에서 수확한 쌀은 3가마니, 240kg 분량.

농부들이 직접 찾아와 벼를 베고 탈곡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수확했습니다.

쌀 소비가 줄고 가격마저 하락해 근심 많은 농부들이 쌀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며 동참한 겁니다.

◀ INT ▶ 이상열/농촌지도자 울산회장 (울주군 서생면)

쌀도 많이 먹어 주시고, 아침도 먹고 출근하고, 이런 풍토를 조성해 우리 쌀을 많이 팔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농민들의 한숨을 덜기 위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쌀 소비 감소로 햅쌀은커녕 작년에 수확한 쌀마저도 다 팔지 못해 재고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INT ▶ 김도원/농협 울산유통센터 신선식품사업부

(울산)시에서 한 포당 1만 원씩 지원을 해 가지고, 그래서 (저희가) 1만 원씩 할인을 받아 가지고 하는 행사입니다.

2만 포 한정으로 시작한 할인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보름 만에 90%가 넘게 팔렸습니다.

◀ INT ▶ 김수환/울주군 언양읍(식당 운영)

식당 하는 사람들은 500원 차이라도 싼 걸하죠. (쌀밥은) 기본이 아닙니까? 손님들한테 싸게 (제공하는 게) 기본이지요. 

식생활 문화 변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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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정 piucca@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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