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BK 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울산 온산선 폐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온산선을 이용한 황산 수송을 두고, 영풍과 고려아연의 입장이 달라,
누가 경영권을 잡느냐가 이 문제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영재 기자
[리포트]
울주군 온산역과 남창역을 잇는 길이 8.6km 온산선.
온산선은 온양읍 중심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온산선이 지나는 철도 건널목은 심한 병목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도 양쪽으로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도로가 확장되고 있지만,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사고 위험을 들어 건널목 구간 확장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순동 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 회장]
50년 동안 온산선이 개설되면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고 4차선이 철도 건널목에서 2차선으로 (바뀌어) 병목 현상이 일어나서 이 부분이 최고 안타깝고
온산선은 1970년대 후반 온산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 기업들의 핵심적인 수송망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영풍과 에쓰오일이 각각 황산과 유류를 수송하는 용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영풍은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생산한 황산을 영동선과 중앙선, 동해선, 온산선을 거쳐 300km 떨어진 울산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관계사인 고려아연의 탱크터미널과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온산항에서 수출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6월 고려아연은 영풍에 황산 취급 대행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영풍은 법원에 거래 거절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
지역 주민들은 황산 수송이 중단될 경우 온산선 폐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판단해 경영권 다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상용 울주군의원]
신도시와 구도시를 연결하는 부분이 상당히 철도로 인해서 제약을 많이 받고 있는 부분이라서 온산선이 반드시 폐지돼서 온양읍의 도시 개발이 확장됐으면 하는
국가철도공단은 이같은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온산선 폐지를 반영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영상취재: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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