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벼 수확기를 앞두고 각 미곡종합처리장마다 재고 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매해서 팔지 못한 쌀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재고 쌀을 소진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영재 기자
◀ 리포트 ▶
울산의 한 미곡종합처리장.
대형 창고에 1톤 짜리 쌀가마니가 층층히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농민들로부터 5천40톤을 수매했는데 아직도 890톤을 팔지 못했습니다.
다른 해에 비해 4~5배나 많은 재고량입니다.
문제는 10월부터 진행되는 올해 쌀 수매입니다.
재고 쌀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데도 농민들이 올해 수확해 가져오는 쌀을 또 전량 수매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햅쌀이 입고되면 재고 쌀은 더욱 팔기 힘들어집니다.
◀ INT ▶ 송석운/미곡종합처리장 본부장
재고가 많이 남기 때문에 저희가 (재고 쌀을) 원가 이하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경영면에서 손실이 많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인의 주식인 쌀은 식습관의 변화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공급 과잉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농협은 아침밥 먹기 운동과 쌀 수출 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를 통해 재고 쌀을 소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 김창현 /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
아침밥 먹기 운동 등을 통한 쌀 소비 촉진 캠페인과 동시에 울산지역 쌀의 우수성을 홍보해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쌀 소비량을 늘려 쌀 수매가격 하락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쌀 소비가 줄어드는 만큼 재배 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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