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 의사는 업적에 비해 낮은 예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울산시는 오늘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동상 제막과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박 의사의 공적을 높이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가 힘차게 주먹을 쥐고 서 있는 동상이 시민들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동상은 지난 1982년 건립돼 중구의 한 공원에 있었지만, 공원이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지에 포함되며 7년 넘게 창고에 보관돼 왔습니다.
그러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있는 남구 달동문화공원에 새 터를 잡아 시민에 공개됐습니다.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가 서거한 지 올해로 103주기.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지만 이는 독립 유공자에 대한 서훈 중 가장 낮은 등급입니다.
그동안 서훈 승격을 위한 서명운동과 학술 세미나 등 각종 추모사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중훈/박상진 의사 증손자]
"울산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따뜻한 애정이 밑바탕이 돼 왔습니다. 언젠가는 그분들의 작은 정성들이 빛을 발할 그런 시대가 오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호수공원과 기차역 등 공공시설 명칭에 박상진 의사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울산시는,
건조 중인 군함에도 박 의사의 이름을 붙여달라며 해군에 제안을 하는 등 그의 독립운동 업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울산시민에게 박상진 의사에 대한 부분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하고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 함께 박상진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은 광복절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북구 송정동 박 의사 생가 앞 특설무대에서 매일 저녁 막을 올립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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