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최신뉴스

울산 김유진‥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

정인곤 기자 입력 2024-08-09 20:39:38 조회수 0

[앵 커]

간밤에 파리에서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이 또 전해졌습니다.

주인공은 울산시체육회 소속 태권도 김유진 선수인데요.

세계랭킹 24위라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우리 선수단의 역대 올림픽 금메달 타이 기록의 주인공은 울산시체육회 소속 태권도 김유진이었습니다.

세계랭킹 24위로 올림픽에 나선 김유진은 16강전부터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를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뤄쭝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둬 금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은 김유진은 상대를 압도하며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국가대표(울산시체육회)]

"시합 전에 몸 푸는데 그때 딱 이제 발차기를 찼는데 너무 몸이 좋아가지고 '오늘 일 내겠다' 싶었어요. 정말 태권도 인생 중에서 가장 (몸 상태가) 좋았어요."

김유진의 올림픽 행은 출전권 확보부터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세계랭킹 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지지만,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김유진은 국내 선발전과 대륙별 선발전을 거쳐 겨우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연전연승의 비결은 지독한 연습, 연습 한번에 발차기만 1만번씩 할 정도로 매일 땀을 흘렸습니다.

[손효봉 /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울산시체육회)]

"울기도 많이 울고 짜증도 많이 내고 진짜 많이 단 하루도 안 쉬었으니까‥ 솔직히 마음은 아픈데 또 자기 자신이 그렇게 힘들어도 단 한 번도 운동을 안 쉬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 할머니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김유진은,

금메달의 기쁨을 가장 먼저 할머니에게 전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국가대표(울산시체육회)]

"할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지금 안 자고 계실 겁니다. 할머니, 나 금메달 땄어!"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취재기자
navy@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