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은 여름 피서철이면 기업체 집단휴가로 도시가 비는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놀거리, 즐길거리가 늘며 울산에서 휴가를 보내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인곤 기자가 여름 휴가를 맞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 SYNC ▶ "앉으세요. 출발!"
출발 신호에 맞춰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신나게 내려갑니다.
온 몸을 수영장에 담근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개장한지 보름이 조금 지났지만 동천 물놀이장에는 벌써 1만 3천 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폭염 특보가 계속되며 무더위가 이어지지만,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더위를 날려봅니다.
[이진호 / 울주군 범서읍]
"날씨는 너무 더운데 물놀이장 이렇게 와가지고 딸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다 같이 기뻐하고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동해바다와 맞닿은 캠핑장에는 각양각색의 텐트가 설치돼있습니다.
텐트에서 간밤을 보낸 아이들이 늦은 아침밥을 먹습니다.
체감기온이 35도에 달하는 날씨에도 이곳 캠핑장에는 이따금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옵니다.
사설 캠핑장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울산 시민들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주다 보니,
8월 예약은 경쟁률이 3.5대 1에 달했습니다.
[안진현 / 남구 신정동]
"먼 곳으로 가기에도 애들은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런데 집 가까운 곳에 있다 보니까 특히나 이런 시설 좋은 곳이 있다 보니까 훨씬 더 이용하기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기업체의 여름 휴가철 마다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로 도시가 텅텅 비었던 산업도시 울산.
놀거리, 즐길거리가 늘면서 이제 도심 공동화 현상도 옛말이 됐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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