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운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여름이 훨씬 더 힘든 만큼, 지자체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다은 기자.
[리포트]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생활복지사가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건강 상태와 일상을 물으면서도, 폭염 때 주의할 점을 연신 당부합니다.
[우윤경 생활지원사]
물병 나간 거 물 담아서 다니라니까(요). [물은 가지고 다니지.]
지자체가 냉난방비를 지원해도, 전기요금이 걱정돼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이덕희 / 북구 호계동]
웬만하면 안 틀어요. 손님들 오시고 하니깐 손님들 온다 그러면은 틀어놓고. / 집 말고는 (갈 곳이) 별로 없죠. 도서관에도 한 번씩 가고요.
먼저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로 변신했습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이 돌아가는 경로당엔, 지자체에서 마련한 과일과 음료수도 들어왔습니다.
경로당 밖에서도 여름을 좀더 편하게 나시도록 냉방용품도 제공합니다.
[이선이 / 남구 신정동]
식구들 다 있으면 에어컨도 틀 수도 있고 그런데 혼자서는 에어컨 틀고 앉아 있을 수도 없고, 여기 오면 친구들도 있고 에어컨 밑에 시원하니...
[김영용 / 남구 신정동]
노인들이 갈 수 있는 데는 여기뿐이거든요. 여기만큼이라도 시원하게 해야 노인들이 살 곳이 있는 곳이 생긴다고요.
나머지 취약 계층의 안부는, 울산시가 배치한 재난도우미 6천 명이 전화나 방문 상담으로 확인합니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벌써 38명이고, 더위에 취약한 60대 이상 어르신이 1/3을 넘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나기가 더 힘든 시민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절실합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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