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남구 최대 재개발 단지로 지난달 말 분양에 들어간 B-08 지구 청약에 5천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평균 7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건데, 국민 평형대로 알려진 84㎡는 최고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다른 분양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울산 남구에서 분양에 들어간 재개발 아파트 단지입니다.
4년 만에 남구지역에 선보인 2천 가구 이상이 대단지 아파트라 관심을 모았는데, 청약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결과 698가구 모집에 5천 3백여명이 지원해 평균 7.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민 평형인 전용 84㎡ A타입은 152대 1, C타입은 5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실시한 특별공급에서도 실수요자가 몰려 1.14대 1, 4년만에 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김광배 분양대행사 부사장]
"특별공급도 보니까 (청약제도)법이 바뀌어 가지고 생애최초 가입자들,신혼부부들도 많이 왔는데, 1순위들은 거의 실수요자가 많습니다."
올들어 울산에서 분양한 4곳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0.2대 1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입니다.
이같은 흥행이 앞으로 분양 예정단지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좋은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 등 성공 3박자를 갖추기 어려운데다 고금리 속에 울산에는 아직 2천5백 가구가 넘는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기준 울산지역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계획 물량에 비해 40%를 밑도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
"앞으로도 분양시장 양극화는 계속될 거 같습니다.울산지역에서는 아무래도 주상복합에 대한 기피현상이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에 대해서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약자들은(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금리인하가 지연될 경우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PF 부실사업장 옥석 가리리 과정 속에서 문을 닫는 분양 현장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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