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화창한 날씨 속에 제 1회 반려견과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울산시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걸맞게 반려동물 동반 관광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신호와 함께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목줄을 손에 들고 강아지들과 뛰어나옵니다.
얼핏 마라톤 같아 보이지만, 400 여 명의 참가인원보다 더 많은 강아지가 달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걷기 대회입니다.
어린아이보다 큰 대형견부터 대형견의 반의 반도 안되는 소형견까지 태화강 국가정원을 나란히 걷습니다.
곳곳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피해 모자를 쓴 강아지들도 눈에 띕니다.
이제는 걷는게 벅찬 노견은 일명 개모차에 몸을 싣고 화창한 날씨를 즐깁니다.
[박기윤 / 북구 신천동]
"날씨 좋아서 좋았고 일단 애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유모차로 해서 같이 좀 걷고 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반려견도) 가족이죠."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대회인만큼 반환점에는 배변봉투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은 반려견과 함께할 공원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인들은 아직도 반려견과 외출 시 따가운 시선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송미림 / 남구 삼산동]
"대형견일수록 사실 리트리버 같은 경우는 순하기도 하고 저희가 더 주의해서 키우고 돌보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좀 많이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민분들께서.."
반려인구 1천만 시대.
늘어가는 반려 인구만큼 성숙한 반려 문화와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선이 반려 친화도시 울산을 위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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