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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자 다른 눈높이 "코로나 이후 더 심해져"

이상욱 기자 입력 2022-10-13 20:51:25 조회수 0

[앵커]

매년 울산 청년 수 천명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면서 지역 유망 중소기업도 극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요.



구인과 구직자간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주된 요인인데, 코로나 이후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10년 간 울산과 부산,경남 등 동남권을 빠져나간 인구는 28만 명이 넘습니다.



이 중 산업도시 울산에서는 10년 동안 5만5천 명이 빠져 나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울산을 떠나는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만19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층이라는 것입니다.



청년층 탈울산의 가장 큰 이유는 고용시장 미스매치에 따른 일자리 부족 때문입니다.



이같은 미스매치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울산은 코로나 이후 기업과 구직자가 제시하는 임금 차이에서 비롯된 마찰적 미스매치가 상호 희망 직종 차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미스매치보다 더 심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지난해 울산을 떠난 25세에서 49세까지 핵심경제활동인구는 5천 1백여 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1천 7백명이나 늘었습니다.



[송수혁 한국은행울산본부 기획조사팀]

"코로나19 이후 타업종 대비 주력산업의 임금회복이 지연됐고 제조업에 집중된 산업구조가 구직자들의 직업선택의 폭을 좁히면서 미스매치가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상공계가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미스매치 해소 이음새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난해 424명, 올해 402명을 취업시켰지만 전체 산업 현장의 인력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다솔 울산상의 인적자원개발위 책임연구원]

"지역전략산업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지역혁신프로젝트 세부사업으로 운영함으로써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선제 대응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조업과 대기업 중심도시 울산의 구조적인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신산업 인재육성과 함께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 C.G: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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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su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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