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외 마스크 해제 첫 날.."어색하고 눈치 보여요"

정인곤 기자 입력 2022-05-02 20:43:34 조회수 0

앵커 │

오늘부터(5/2)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는게 아직은 어색하고 눈치가 보인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첫 날,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울산의 한 초등학교 체육시간.



학생들이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첫날인데도

마스크를 벗은 학생은 한, 두명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승은 / 성안초등학교 6학년]

"마스크 끼니까 좀 답답하고 그랬는데 밖에서
마스크 벗고 체육 하니까 너무 좋아요."



도심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삼산동의 번화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성남동
상점가의 모습도 비슷합니다.


사방이 막혀있지 않은 실외이고

50인 이상 모이는 행사가 아니라면

앞으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정작 마스크를 안 쓴 시민은

열 명에 한 명 꼴이 채 되질 않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먹으려고 마스크를 벗는 경우를 제외하면

실외마스크 해제 조치가 된 것이 맞는지 싶을 정도입니다.


[이소연 / 고등학교 3학년]

"코로나가 아직까지 있으니까 걱정되기도 하고
백신을 맞아도 걸리니까 무서운 거 같아요."



탁트인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가면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제법 보입니다.



시민들은 오랜 만에 마스크 없이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우갑주 / 울주군 언양읍]

"마스크 벗고 산책을 하니까 아무래도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도 더 좋은 거 같고.."



하지만 여전히 주변 대부분 사람이 마스크를 하고 있다보니

마스크를 벗기에는 눈치가 보입니다.


[박만성 / 중구 태화동]

"집에서 나올 때는 벗고 나왔는데 막상 산책로에 나오니까
다른 분들이 다 쓰고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나 혼자 안 쓰니까 조금 창피해가지고.."



시민들은 560일 넘게 써온 마스크를 동시에 벗기 위해서는

정부 지침보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먼저라고 입 모아 말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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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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