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지난 주 울산 고래 축제 기획을 맡은 총감독이 지역 행사 업체들에게
투자를 요구하는 갑질 내용을 보도해드렸습니다 .
이 행사를 계획한 지자체는 MBC 보도 이후 뒤늦게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총감독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
울산고래축제 총감독이 지역 행사업체들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투자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축제 일을 따내야하는 업체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생존이 걸린 만큼 단순한 투자 권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하소연입니다.
[A 행사업체 대표]
"당연히 부담이 가죠. (거절하고는) '아 우리 절대 일 못하겠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일을 해야 될까(싶었어요.)"
울산고래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이 총감독을 계약직으로 채용했습니다.
총감독은 외부 축제 전문가를 데려와서 지역 축제를
제대로 치르자며 도입한 제도인데,
이 행사를 계획하고 주관한 울산 남구청과 고래문화재단은
이같은 투자 권유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고 말합니다.
[남구청 관계자]
"뉴스 보고 알았죠. 언론을 통해서 안 이상 이제 사실관계
이런 거를 확인을 위해서 재단에서 구청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울산 남구청은 고래문화재단에 감사관실 조사관을
파견해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총감독의 신분이 준공무원인 만큼 단순히
계약해지가 아닌 법적고발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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