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산 물금에도 KTX 정차.. 악재 만난 울산역 개발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4-12 20:47:29 조회수 0

앵커 │

빠르면 내년 1월부터는

양산 물금역에 KTX 열차가 서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울산역을 이용하던

양산 시민들 상당수가 앞으로는

울산역을 찾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울산역 이용객이 줄어들기 때문에,

울산으로서는 열차 확보나 역세권 개발 등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



경남 양산시의 물금역.


부산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부산 구포역과 경남 밀양역을 거쳐가는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KTX 열차가 지나가는 길로만 쓰일 뿐

물금역에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김옥선/경기도 안산시]

우리는 안산에 사니까, (물금에 올 때) 교통이 불편해요.

그래서 천안아산(역)에서 (KTX로) 갈아타는 거에요.

여기에 KTX가 선다고 하면 수원역에서 여기로 바로 오니까..



2010년대부터 양산의 인구가 늘어나고

물금역 바로 앞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물금역에도 KTX 열차를 세워달라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이수경/경남 양산시]

서울을 가려 해도 여기서는 KTX가 없으니까

부산으로 (환승하러) 가야 되고 하니까, 대구로 가든지,

그렇다고 (물금에서) 완행을 타고 가면 너무 멀잖아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최근 물금역에 KTX를 정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곳 물금역은 KTX 열차를

세울 수 있도록 승강장을 늘리는 등

시설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빠르면 내년 1월부터 물금역에

KTX가 정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물금 지역 등 양산 주민 중 상당수가

더 이상 울산역을 찾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역의 하루 이용객은 1만 700명대,

이 중 양산 주민은 700~800명으로

적어도 5%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울산역의 많은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진행중인

환승센터와 관련 상업시설 개발에도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울산시는 물금역보다 울산역 이용이

더 편리한 양산 주민들도 적지 않은데다,

물금역 정차 횟수가 울산역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 이탈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향후 변동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KTX 물금역 정차는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 입지 문제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양산 내에서 물금과 웅상 간

입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울산은 인근 웅촌 지역 개발을 기대하며

웅상 쪽에 손을 들어줬지만

물금에 호재가 생긴 상황이어서,



향후 울산의 입장을 다시 조율할 필요가

생길 수도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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