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동 지역 발전?.. 안전대책부터 세워라

이돈욱 기자 입력 2022-04-10 20:20:04 조회수 0

앵커|

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라며 송철호

시장이 직접 현장 브리핑까지 했는데요.



정작 주민들은 안전대책부터 세우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삼동 면민 운동장에서 열린

송철호 시장의 현장 브리핑.



삼동면 조일리에 골프장과 워터파크, 콘도와

호텔까지 아우르는 관광단지를 세우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 (지난달 30일)]

무엇보다 삼동 지역 발전에 새 전기가 될 것입니다.
관광단지 지정을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하지만 삼동 지역 발전을 말하는 자리에 정작

지역 주민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시설들이 들어서며 마을 발전을

약속했지만, 정작 이뤄진 건 없고 매년 수해

피해만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삼동면 일대에는 KTX 철로와 함양

울산 고속도로 그리고 하늘공원까지 대규모

토목공사가 이미 여러 차례 이뤄졌습니다.

그때마다 수해 피해가 점점 커졌다는 게 주민들의

이야기인데요. 대규모 관광단지까지 또

들어설 경우 그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겁니다.



특히 하천 두 개 사이에 자리 잡은 보은리 마을

주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큰 비가 오면 마을로 물이 넘치는 데 대책은

커녕 협의조차 없이 관광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지켜볼 수 만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순철 / 삼동면 내외양마을 이장]

여기 수해에 대해 대책이 없으면 여기에서는
관광단지가 들어온다는 것은
저희들 주민들 입장에서는 절대 불가입니다.



관광단지 지정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도 거쳐야 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받아야 하는데

모두 쉽지 않은 절차들입니다.



이런 상황에 지역 발전을 말하면서도

정작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겁니다.



관광단지 지정까지 갈 길이 먼 울산시가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제를 맞닥뜨렸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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